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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 소폭 상승세

일본 엔화(JPY)는 목요일 아시아 세션에서 미국 달러(USD) 약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으며, 전날 하락분 일부를 회복하며 4월 초 이후 최저 수준에서 반등했습니다.

6월 일본 산업생산은 예상을 상회하는 1.7% 증가를 기록했고,

소매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하며 민간 소비 회복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일본은행(BoJ)의 정책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JPY에 지지를 제공했습니다.

정치 불확실성과 일본은행의 신중한 통화 기조

일본은행은 목요일까지 진행되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시장은 분기별 전망 보고서와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와 정치적 불확실성은 금리 인상 시점을 더욱 지연시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7월 20일 여론조사에서 자민당이 패배한 이후, 야당의 재정 확대 요구가 커지며

일본의 재정 건전성 우려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는 BoJ의 정책 정상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보합 결정과 달러 강세 요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수요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유지했으며,

1993년 이후 처음으로 두 명의 위원이 반대표를 던지는 등 내부 의견이 갈렸습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는 강한 거시경제 지표와 맞물려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2분기 GDP는 연율 3.0% 성장했으며, 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 고용은

10만 4천 명 증가해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오늘의 주요 변수는 미국 PCE 지표 발표

목요일 미국에서는 6월 개인 소비 지출(PCE) 물가 지수가 발표됩니다.

이 지표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판단 기준으로 사용되며,

발표 이후 USD/JPY 환율에 단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금요일 예정된 비농업 고용(NFP) 발표까지

주의 깊게 시장을 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USD/JPY 기술적 분석: 상승 정체 구간 진입

USD/JPY 환율은 현재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149.55 근처에서

상승 정체를 겪고 있습니다. 이를 돌파할 경우 150.00의 심리적 저항선과 150.40, 151.00 수준까지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반면 하락 시에는 148.55, 148.00, 147.80선이 순차적인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이를 모두 이탈할 경우 147.00선 및 146.70의 100일 SMA까지 하락이 가능해집니다.

이 지점은 단기 약세 전환의 분기점으로 간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