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아시아 시장서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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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 가격, 아시아 시장서 소폭 하락
금 가격(XAU/USD)은 금요일 아시아 장 초반 3,285달러 선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 달러 강세와 관련이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관세에 대한 새로운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됩니다.
2.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기준 관세율을 최소 10%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일각에서 제기되던 15% 이상의 인상 가능성은 부인했습니다.
더불어 캐나다에 대한 기존 25% 관세는 오는 8월 1일부터 35%로 인상되는 행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현재 관세율을 90일간 연장해 무역 협상 여지를 확보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정책 발표는 글로벌 무역 긴장을 고조시키는 요인이 되며, 단기적으로는 금값에 하락 압력을,
중장기적으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는 양면적 효과를 가질 수 있습니다.
3.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시장 분위기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날 밤 발표될 7월 미국 고용지표(NFP)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예상에 따르면, 미국은 7월 한 달 동안 약 11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보이며,
실업률은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할 전망입니다.
해당 수치는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발표 결과에 따라 금 가격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습니다.
4. 연준의 금리 정책, 금값에는 부담 요소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9월 정책 변화 여부는 향후 지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으며,
아직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연준의 매파적 기조는 금의 상승 여력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5. 지정학적 긴장, 금값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
금은 전통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경우 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와 더불어 국제 무역 질서가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값 하락을 제한하려는 흐름도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상은 금값이 단기 조정을 받는 가운데에서도 하단 지지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6. 기술적 분석 시사점
현재 금 가격은 3,285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연준의 정책 방향성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주요 지지선은 3,270달러 선이며, 이를 하회할 경우 3,250달러까지 추가 하락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상단 저항선은 3,310~3,330달러 수준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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