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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3주 만에 최저치 부근에서 정체

금 가격(XAU/USD)은 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3,300달러 부근의 3주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하며
의미 있는 매수세를 유입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일 급락 이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세 지속되는 미국 달러, 금 가격에 역풍

미국 달러는 최근의 무역 낙관론과
연준의 고금리 유지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금과 같은 비수익성 자산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EU 무역 협정 및 미중 관세 휴전 협상 등도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FOMC 회의 대기 속 투자자 신중 모드

화요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회의 후 파월 의장의 발언과 정책 성명에서
향후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를 찾으려는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금에 제한적 지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동을 촉구하며
10~12일의 시한을 설정하고
조치 미이행 시 강력한 2차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일정 부분 완화하며
금 가격 하방을 일부 방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3,260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

일간 차트에서 3,434~3,435달러 구간에서
지속적으로 고점을 형성하며 하락세가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오실레이터도 하락 추세로 전환되면서
금 가격은 1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위치한
3,260~3,255달러 지지선을 시험할 가능성이 큽니다.

해당 구간이 무너지면 하락세는 더욱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상방 시나리오: 3,400달러 회복 여부 주목

반대로 반등이 이루어진다면
3,340달러 부근에서 저항을 받을 가능성이 크며,
이 구간을 돌파하면 3,368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열릴 수 있습니다.

3,400달러를 돌파할 경우,
단기적인 숏커버링 랠리가 형성되며
3,434~3,435달러 저항선까지 도달할 수 있고,
이를 넘어서면 4월 고점인 3,500달러가 다시 시야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