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달러, 연준 결정 앞두고 반등 시도… 완만한 회복세 > 경제뉴스

뉴질랜드 달러, 연준 결정 앞두고 반등 시도… 완만한 회복세

뉴질랜드 달러(NZD)는
미국 달러(USD)의 조정 흐름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완만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며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NZD/USD, 0.5945 저점 반등… 여전히 좁은 박스권

NZD/USD 환율은
0.5945 부근 저점에서 반등하며
화요일 범위 내에서 거래를 이어갔고,
한때 0.5970까지 상승했지만
뚜렷한 추세 전환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큰 틀에서 보면
최근 두 달간 NZD/USD는
0.5900~0.6100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반복하고 있어
기술적 관점에서도 방향성이 불확실한 상태입니다.

단기적으로는
미 달러 강세 조정과 글로벌 위험 선호 개선이
키위(뉴질랜드 달러) 반등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 금리 동결 예상… 9월 이후 힌트에 주목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회의 결과보다는
9월 이후의 통화정책 방향에 더욱 집중되어 있습니다.

선물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65%로 반영하고 있지만,
최근 발표된 미국 지표는
경제가 여전히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연준이 신중한 입장을 고수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만약 파월 의장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메시지를 전한다면,
달러화 반등과 함께 NZD/USD는
재차 하락 압력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미국 GDP 예비치,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 뒷받침

조금 앞서 발표된
미국 2분기 GDP 예비치는
연율 기준 2.4%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는 1분기 -0.5% 위축 이후
강한 반등을 의미하는 수치입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성장률은
연준이 고금리 기조를
장기간 유지하는 데 정당성을 부여하며,
향후 매파적 기조 강화의 여지를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관세 인상과 같은 공급 측 압력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확인하기 전까지는
연준이 조심스럽고 보수적인 입장을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술적 관점: 박스권 상단 0.6100 돌파가 관건

기술적으로 보면,
NZD/USD는 단기 박스권 하단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상단 저항선은 0.6100 수준이며,
이 지점을 강하게 돌파할 경우
상승 추세 전환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0.5900선이 무너지게 되면
중기 하락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는 주요 이벤트(연준 결정)를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