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무역 협정 낙관론과 ECB 회의 기대 속 1.1775까지 상승
본문
1. 유로화, 무역 협정 기대에 힘입어 강세 흐름 유지
EUR/USD는 목요일 유럽 세션 초반 1.1775 부근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 협정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낙관론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양측은 기준 15% 관세와 일부 품목 면제를 포함한 무역 합의 가능성을 두고 협상 중입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EU 수입품에 대해
최대 3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경고를 의식한 대응입니다.
유럽 무역협상가들의 적극적 행보가 EUR에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리스크 온 심리를 자극하며 달러 대비 유로화를 지지하는 모습입니다.
2. ECB 회의, 금리 동결 전망… 라가르드 발언에 촉각
유럽중앙은행(ECB)은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2.00% 동결이 유력합니다.
이는 2023년 이후 약 1년 만에 동결될 가능성으로,
ECB는 글로벌 물가 압력과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유럽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관망하는 모습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힌트를 기대하고 있으며,
매파적인 발언이 나올 경우 단기적으로 유로화 지지에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3. 무역 협상 불발 시 EUR에 하방 리스크도 존재
현재 EU는 합의 실패 시 최대 930억 유로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이는 무역 긴장을 다시 고조시킬 수 있으며,
협상 결렬 또는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가 현실화될 경우 EUR/USD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4. 미국 경제지표 줄줄이 대기… PMI·신규실업수당 등 영향 주목
목요일 후반(뉴욕세션)에는 미국의 7월 S&P 글로벌 PMI 예비치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신규 주택 판매, 시카고 연준 전국 활동 지수 등
다양한 지표가 달러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강한 수치가 나오면 EUR/USD의 추가 상승은 제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5. 기술적 분석: 1.1775 돌파 후 다음 저항은 1.1830
현재 EUR/USD는 단기 저항선인 1.1775를 테스트 중이며,
돌파 시 7월 초 고점인 1.1830 부근이 다음 목표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방 지지선은 1.1720과 1.1670 부근,
만약 ECB에서 비둘기파적(완화적) 메시지가 나오면 이 구간 테스트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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