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AD, 강력한 美 경제지표에 힘입어 1.3950 근접 > 경제뉴스

오늘 발표될 美 PCE와 캐나다 GDP가 단기 방향성 좌우

미국 달러, 견조한 지표로 강세 확대

금요일 유럽 장 초반 미국 달러(USD)는 캐나다 달러(CAD) 대비

1.3950선 바로 아래에서 거래되며 2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승세는 미국 경제의 예상보다 견조한 성장세와 고용 시장 회복세 덕분에 연준(Fed)의

즉각적인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美 GDP·실업수당·내구재 지표 모두 예상 상회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기준 3.8%로 상향 조정되며

시장 예상치(3.3%)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또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8천 건으로 줄어들며 예상치(23만5천 건)를 하회해 고용시장의 탄탄함을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8월 내구재 주문은 2.9% 급증해 제조업 전망을 개선했습니다.

이 일련의 데이터는 연준이 신중한 속도의 완화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습니다.

캐나다 경제는 여전히 부진

반면 캐나다는 최근 지표 부진으로 중앙은행(BoC)의 추가 완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발표될 7월 GDP 수치가 예상대로 소폭 반등을 보인다면,

CAD에 제한적이지만 지지 요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관전 포인트: 美 PCE vs 캐나다 GDP

투자자들은 오늘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선호하는 핵심 물가 지표가 안정세를 보일 경우, 달러 강세는 다소 제한될 수 있습니다.

반면 예상치를 웃돈다면 금리 인하 기대는 더 약화되고 USD 강세는 강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동시에 캐나다 GDP 수치가 시장 전망을 상회할 경우, USD/CAD의 상승 속도는 완화될 수 있습니다.

기술적 관점

• 상승 시나리오: 1.3950 돌파 시 1.4000의 심리적 저항선 테스트 가능

• 하락 시나리오: 단기 지지는 1.3880, 이후 1.3835(9일 EMA)에서 추가 지지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