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지수, 美 PCE 발표 앞두고 98.50 아래서 횡보 > 경제뉴스

달러 지수, 美 PCE 발표 앞두고 98.50 아래서 횡보

강력한 美 경제지표와 트럼프 관세 발표가 시장 분위기 형성

달러 지수, 상승세 후 보합세

이틀간의 강세 흐름을 보인 미국 달러(USD) 지수는 금요일 유럽 오전 거래에서 98.50선 바로 아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美 경제지표 호조, 달러에 힘 실어

목요일 발표된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는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습니다.

• 내구재 주문: 8월 전월 대비 2.9% 증가

• GDP: 2분기 성장률이 3.3%에서 3.8%로 상향 수정

• 신규 실업수당 청구: 전주 23만2천 건에서 21만8천 건으로 감소

이 같은 호재로 달러 지수는 하루 평균 0.6% 이상 상승하며 98.60까지 올라 9월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관세 확대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제조 시설이 없는 제약 제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10월 1일부터 모든 주방 캐비닛·욕실 세면대 제품에 50%, 트럭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는 글로벌 무역 긴장을 고조시키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엔화·유로·파운드 동향

• USD/JPY: 도쿄 CPI가 전년 대비 2.5% 상승하며 예상과 일치했지만, 달러/엔은 유럽 장에서 150.00 아래에서 거래 중입니다. 이번 주 기준 약 1.5%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 EUR/USD: 목요일 1.1650 밑으로 하락해 3주 최저치를 찍었고, 금요일 반등에도 불구하고 1.1700 아래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 GBP/USD: 목요일 0.8% 하락해 1.3330 아래로 떨어진 뒤, 금요일 아침에는 소폭 반등해 1.335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금 가격, 좁은 범위서 혼조세

수요일 조정 이후 금값(XAU/USD)은 목요일에 지지선을 찾았지만 뚜렷한 회복세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금요일 유럽 오전 시장에서 금은 3,750달러 아래에서

좁은 범위의 횡보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를 반영했습니다.

정리하면, 달러 지수는 최근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PCE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모색하는 중입니다.

오늘 발표될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으면 달러 강세가 재차 강화될 수 있고,

반대로 낮으면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조정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