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INR, 정부 셧다운 우려 속 88.90 부근에서 보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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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RBI 금리 동결 여부와 美 PCE·고용 데이터 주시
루피,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 횡보
인도 루피(INR)는 화요일 아시아 장 초반 미국 달러(USD) 대비 88.90선에서
출발하며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USD/INR은 지난주 기록한 사상 최고치
89.12 부근에 근접해 있으며, 투자자들은 수요일 예정된 인도중앙은행(RBI)의
통화정책 발표를 기다리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RBI 통화정책 불확실성
시장 참여자들은 RBI가 기준금리(레포 금리)를 5.5%로 동결할지, 혹은 25bp 금리 인하를 단행해 완화 사이클을 재개할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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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파 전망: 미·인도 무역 갈등 심화, 미국의 H-1B 비자 수수료 10만 달러 인상, 의약품 100% 관세 부과 등이 인도 수출·IT·제약 업종에 부담을 주며 완화 필요성을 높인다는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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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결 전망: GST 인하 이후 강력한 축제 시즌 소비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당분간 금리 유지가 적절하다는 의견.
글로벌 불확실성과 루피 압박
미국 정부 셧다운 위험이 고조되며 달러가 불안정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루피화 역시 차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산안 불발 시 연방 정부 대규모 인력 감축 가능성을 경고하며 시장 불안을 키웠습니다.
또한, 외국인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루피 약세 요인입니다. 월요일 외국인 기관투자자(FII)는
인도 주식시장에서 약 2,831억 루피(3조 2천억 원 상당)를 매도했습니다.
미국 변수: PCE·JOLTS 주목
달러 지수(DXY)는 화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98.00 근처에서 움직이며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있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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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리 인하 확률: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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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추가 인하 확률: 70%
(CME FedWatch 기준)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미국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8월 구인 건수는 710만 건으로, 이전치(718만 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적 전망: 90.00 저항선 주목
USD/INR은 현재 20일 EMA(88.45) 위에 안착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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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I(14): 60 이상 → 강한 상승 모멘텀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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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시: 90.00 반올림 저항선 테스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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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시: 20일 EMA(88.45)가 1차 지지, 이탈 시 단기 조정 위험
정리하면, USD/INR은 RBI 통화정책 발표, 미국 셧다운 리스크, 그리고 PCE·고용 지표에
따라 단기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로선 상승 시 90.00 돌파 여부,
하락 시 88.45 방어 여부가 핵심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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