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JPY, BOJ·연준 정책 괴리 속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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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 부진한 경제 지표에도 안전자산 수요로 지지 확보
엔화, 안전자산 매수세에 단기 반등
일본 엔화(JPY)는 화요일 3일 연속 미국 달러(USD) 대비 강세를 보이며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일본은행(BOJ)의 의견 요약은 매파·비둘기파 의견이 혼재된 가운데,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 정부 셧다운 위험이 더해지며 엔화의 안전자산 매력이 다시 부각된 모습입니다. 다만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여전히 USD/JPY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일본 거시경제 지표, 약세 확인
일본의 8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1.1% 감소, 2022년 2월 이후 첫 마이너스 기록을 보였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 증가와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입니다. 같은 달 산업생산도 1.2% 감소, 두 달 연속 위축을 나타내며 일본 경기의 불확실성을 확인시켰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일본은행의 조기 금리 인상 전망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BOJ와 Fed 정책 전망 엇갈려
BOJ는 여전히 금리 정상화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반면, 연준(Fed)은 연말까지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예상됩니다. 이 같은 정책 괴리는 달러 매수세를 제한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 통화를 선호하는 흐름에서 엔화에 일정한 지지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글로벌 위험 선호가 회복될 경우, 엔화 강세는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200일 SMA가 핵심 지지
USD/JPY는 현재 148.40 부근의 200일 SMA를 지지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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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시 저항선: 149.00 → 돌파 시 149.40~149.45, 이후 심리적 저항선인 150.00 테스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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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시 지지선: 148.40 SMA → 붕괴 시 148.00, 이어서 147.50~147.15 구간까지 하락 위험 존재
단기적으로는 200일 SMA 지지 여부가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망
일본 엔은 경기 부진과 BOJ의 신중한 스탠스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수요와
연준 완화 전망 덕분에 완전한 약세 전환을 피하고 있습니다. 다만, USD/JPY의
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는 한 엔화 강세는 제한적일 수 있으며, 148.40 SMA 지지가
유지된다면 점진적 상승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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