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회의록 후 AUD 약세 지속…0.6520 부근 거래 > 경제뉴스

① RBA 회의록 후 AUD 약세 지속…0.6520 부근 거래

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AUD/USD는
0.6520 부근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호주중앙은행(RBA) 회의록 발표에도 불구하고
호주 달러는 미국 달러 대비 반등하지 못한 채
9일 이동평균선(0.6524)에 저항을 받고 있습니다.

② RBA, 인플레이션 둔화 확인 전 추가 인하 보류

7월 RBA 통화정책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지만,
시기와 규모에 있어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피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인플레이션 둔화가 먼저 확인돼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③ 글로벌 긴장: 중국과 미국, 관세 마감 시한 임박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이슈는 AUD/USD의 추가 하락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장관 루트닉은 8월 1일이 확정 마감일이라고 언급했으며
이후에도 협상이 지속될 수는 있지만
관세 부과는 8월 1일부터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④ 중국 경제는 예상 상회…그러나 소비지표는 둔화

중국의 2분기 GDP는 연율 5.2%, 전분기 대비 1.1% 성장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6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4.8%**로
예상치(5.6%)와 이전치(6.4%)를 모두 하회해
소비 둔화 우려가 다시 제기됐습니다.
중국은 호주의 최대 교역국으로,
중국 경기 불확실성은 호주 달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⑤ 미국 이슈: 연준 독립성 우려 및 통화정책 혼선

연준(Fed) 관련 정치적 리스크도 AUD/USD에 변동성을 주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월 의장 해임설을 부인했지만
백악관 내부 소식통과 일부 공화당 인사는 여전히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미국 달러의 상승을 제한하고
상대적으로 AUD의 하락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⑥ 기술적 분석: 0.6500~0.6524 구간에서 단기 방향성 탐색

현재 AUD/USD는 9일 이동평균선(0.6524) 아래에 있으며
14일 RSI는 50선 부근에서 중립적 흐름을 나타냅니다.
상승할 경우 0.6595가 단기 목표가 될 수 있고,
하락 시에는 50일 이동평균선인 0.6493,
또는 3주 최저치였던 0.6454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