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급등과 정치 불안…유로/엔 하방 압력
본문
① 엔화 급등과 정치 불안…유로/엔 하방 압력
EUR/JPY는 수요일 유럽 세션 시작 전 172.65에서 하락했으며,
일본과 미국 간 무역 협정 발표와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사임 발표 이후
172.00 위에서 간신히 지지를 받는 모습입니다.
일본 엔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고
5,500억 달러 규모의 일본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발표한 직후
급등세를 보였지만, 이시바 총리의 퇴진 계획 발표로 인해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었습니다.
② 유로화, 엔화 약세에도 반등 여력 부족
유로화는 최근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상승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EUR/JPY는 단기적으로 172.00선 부근에서 횡보세를 나타내며
기술적으로도 과매수 구간에서의 가격 피로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ECB의 통화정책 결정(목요일)과
미국-유럽 간 관세 협상 마감일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③ 기술적 조정 신호…RSI 과매수 구간 진입
EUR/JPY는 지난 2개월간 약 10% 이상 상승한 이후
단기 피로감이 누적되며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대에서 상대강도지수(RSI)는 70 부근 또는
이를 웃도는 수준에 도달해 과매수 상태를 시사하고 있으며,
이는 일부 통합 국면 혹은 하락 조정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④ 엔화 강세 재개? 정치 리스크가 변수
엔화는 무역 협상 호재로 인해 일시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시바 총리의 사임 발표로 인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다시 위험 회피 성향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한편, 미국과 일본 간 무역 합의의 세부 실행 내용이
명확히 드러나기 전까지는 엔화의 방향성도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⑤ 단기 방향성: ECB와 관세 이슈가 핵심 변수
EUR/JPY의 단기 방향은 목요일 ECB 정책 발표와
미국-EU 간 관세 마감일에 크게 좌우될 전망입니다.
ECB가 매파적 스탠스를 보일 경우 유로화는 단기 반등이 가능하지만,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유로화는 추가 상승보다 조정 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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