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30일 | 런던발] 금 가격, 연준 발언 앞두고 상승세…무역 낙관론 속 금리 인하 기대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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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30일 | 런던발] 금 가격, 연준 발언 앞두고 상승세…무역 낙관론 속 금리 인하 기대 부각
국제 금 가격(XAU/USD)은 월요일 유럽 거래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며
최근의 하락세를 일부 만회했다.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의 무역 협정 낙관론이 커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됐고,
이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금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무역 기대와 연준 인하 전망이 금 상승 견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고문들이 7월 9일까지 미국의 주요 12개 무역 파트너들과의
협정이 마무리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중 간 무역 관계를 포함한 전반적인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위험자산 선호를 높이는 동시에,
통화정책 완화 전망을 강화시키는 이중 효과를 보였다.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달러화의 약세가 금 가격의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유로화 및 엔화 대비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금 매수 유인이 강화된 것이다.
시장의 눈은 연준 인사 발언에 집중
시장 참여자들은 월요일 늦게 예정된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애틀랜타 연준 총재 라파엘 보스틱과 시카고 연준 총재 오스틴 굴스비의 연설은
연준 내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주요 이벤트로,
금 가격의 단기 방향성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경제지표 혼조, 물가 상승률은 예상 수준
금요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5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PCE 물가지수도 2.7% 상승하며 4월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그러나 개인 지출은 -0.1%, 개인 소득은 -0.4%를 기록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다. 이러한 경제지표는 연준이
3분기 중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시장의 시각을 강화시키고 있다.
기술적 분석: $3,350 저항선, $3,170 지지선 사이 박스권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금 가격은 주요 100일 지수이동평균(EMA) 위에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는 중장기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41.50 수준에서 중립선을 하회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하락 압력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상방에서는 $3,350이 첫 번째 저항선이며, 이를 돌파할 경우
$3,400 심리적 저항과 $3,425 수준까지 추가 상승 여지가 열릴 수 있다.
반면 하방에서는 $3,170선이 첫 번째 지지선으로 작용하며,
이탈 시에는 5월 15일 저점인 $3,120까지 후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요약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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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 유럽장 초반 상승하며 $3,350 저항선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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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하 기대 + 달러화 약세 → 금 수요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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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시카고 연준 총재 연설, 시장의 단기 촉매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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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월 PCE 물가, 예상치 부합…지출·소득 둔화는 경기 우려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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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 박스권 흐름 지속, 주요 지지·저항선 주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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