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30일 | 도쿄발] USD/JPY,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속 하락…日 단칸지수 대기 > 경제뉴스

[2025년 6월 30일 | 도쿄발] USD/JPY,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속 하락…日 단칸지수 대기

미국 달러/일본 엔화(USD/JPY) 환율은 월요일 아시아 거래 초반,

143.85 부근까지 하락하며 일간 기준으로 약 0.53%의 낙폭을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부각되며

달러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일본은행(BOJ)의 2분기 단칸지수 발표와 연준 주요 인사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달러 약세, 연준 인하 기대 반영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

핵심 PCE는 2.7%로 나타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하지만 소비 둔화, 소득 감소와 맞물려 시장은 연준이

9월 회의 이전에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를 강하게 반영하고 있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현재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92.4%

수준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일주일 전 70%에서 급등한 수치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미국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안전자산 성격을 지닌 일본 엔화가 주목받고 있다.

日 엔화, 단칸지수 발표 대기 속 기대감

일본은행은 화요일 늦게 2분기 단칸(Tankan) 경기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지표는 일본 기업들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중요한 자료로,

엔화의 향후 방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시장은 일본 제조업 경기 개선에 대한 단서를 기대하며,

발표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JPY 강세가 추가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BOJ는 여전히 통화 정책 정상화에 있어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급격한 정책 변화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무역 이슈 불확실성도 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근 발언을 통해 중국과의 관세 협상은 타결 직전이라고 언급한 반면,

캐나다와의 협상 중단은 시장에 다소 혼재된 신호를 주었다.

이러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단기적으로 리스크 오프 심리를 강화시키며

USD/JPY에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143.50대 지지선 테스트 중…144.70은 단기 저항선

USD/JPY는 현재 기술적으로 143.50~144.00 사이에서 지지를 테스트 중이다.

하방 돌파 시 6월 중순 저점인 142.85가 다음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

상단 저항선은 100일 지수이동평균(EMA) 근처인 144.70~145.00 구간이 유효하며,

이를 돌파할 경우 반등세가 강화될 수 있다.

요약 포인트

• USD/JPY 143.85 부근까지 하락…일일 낙폭 0.5%대

• 연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92% 반영 → 달러 약세

• 日 2분기 단칸지수 발표 대기 → 엔화 강세 기대감 부상

• 미·중 무역 협상 진전 vs. 캐나다 협상 중단 → 리스크 불균형 확대

• 기술적 관점에서 143.50 하단 지지선, 144.70 상단 저항선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