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일 화요일] USD/CHF, 7거래일 연속 하락… 스위스 경제 지표 발표 앞두고 추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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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일 화요일] USD/CHF, 7거래일 연속 하락… 스위스 경제 지표 발표 앞두고 추가 약세
미국 달러/스위스 프랑(USD/CHF) 환율은 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0.7920 부근에서 거래되며,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11년 9월 이후 최저치로, 시장에서는 스위스의
소매판매 및 SVME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스위스 경기 지표, 제조업 부진 심화
스위스의 6월 KOF 선행지수는 96.1로 발표되며 시장 예상치인 99.3을 하회했다.
이는 2023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제조업 경기 침체가 지수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발표될 5월 실질 소매판매와 6월 SVME PMI 지표 또한 경기
둔화 흐름을 재확인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안전자산 수요의 미묘한 변화
최근 스위스 프랑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휴전 협정 유지와 관련된 불확실성,
그리고 이란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대한 강경 대응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으로서의 수요가 일시적으로 둔화된 상태다.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는 최근 핵시설 사찰 요청을 거부하며
외교적 긴장을 고조시켰으나,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 연준 비판… USD에 추가 압박
미국 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트럼프는 제롬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는 데 있어
“너무 늦었다”며, 고금리 정책이 경기 회복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정치적 발언은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낳는 동시에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연준은 현재 고용 지표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9월로 옮겨가고 있다.
6월 개인소득 및 소비 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유인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 지표에 주목… 달러 약세 이어질 가능성
화요일 늦게 발표될 미국 6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구인·구직 보고서(JOLTS)는 투자자들의 주된 관심사다.
특히, 주 후반에 예정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FP)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시장의 반응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USD/CHF 기술적 분석: 약세 흐름 지속 가능성
기술적으로 USD/CHF는 하락세를 지속하며 0.7920 부근에서 지지를 시험받고 있다.
현재 수준은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하방 돌파 시 다음 주요 지지선은
0.7850 수준이 될 수 있다. 반등할 경우, 첫 번째 저항선은 0.8000이며,
그 위로는 0.8065(단기 이평선 저항선)가 주목된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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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CHF는 7거래일 연속 하락, 2011년 이후 최저치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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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KOF 선행지수 부진, 경기 둔화 신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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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연준 비판과 연준 정책 전망 차이로 달러 약세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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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미국 경제 지표 및 고용 통계를 통해 연준의 정책 방향성 탐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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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도 USD/CHF는 추가 하락 가능성 열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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