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7일 | 달러 강세] 트럼프발 관세 불확실성 속, 달러는 안전자산으로 상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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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는 7월 7일 월요일, 주요 통화 대비 가장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 조치를 예고하면서 세계 무역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그 여파로 달러화가 위험 회피 수단으로 선택받고 있는 것입니다.
달러 인덱스(DXY)는 이날 96.00대를 상회하며 97.00 저항선에 근접하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지난주 96.00 이하의 장기 저점을 회복한 이후 가장 강한 반등세입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한을 통해 미국과 무역 협정을
맺지 않은 국가들에 대해 4월 2일 발표된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관세 정책의 구체적인 마감일은 불분명한 상황입니다.
일부 미 행정부 대변인들은 7월 9일에 이어 8월 1일을
또 다른 유예 시점으로 언급하고 있어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미국 달러와 국채 수익률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발표된
6월 비농업 고용(NFP)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강세를 보이며
미국 경제의 탄탄함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의
7월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경제 이벤트가 많지 않지만, 다음 주 수요일
예정된 연준의 6월 FOMC 의사록 발표가 또 한 번 달러 강세에 불을 지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투자자들은 연준 위원들 사이의 금리 전망에 대한 내부 이견이 어떤 방향성을 보여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연준의 정책이 당분간 금리 동결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전 세계 공급망에 어떤 추가 압박을 줄지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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