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7일 | 금 가격 하락] 달러 강세와 연준 의사록 대기 속 금값 3,300달러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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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7일 | 금 가격 하락] 달러 강세와 연준 의사록 대기 속 금값 3,300달러 하회
금 가격이 7월 7일 월요일, 며칠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가 소폭 반등세를 보이면서 금값은 심리적 지지선이던 3,300달러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유럽 세션 초반 XAU/USD는 약 3,285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다시 강세를 보이며
금의 매력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수요일 발표될 FOMC 회의 의사록에서
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찾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9월 25bp 금리 인하 확률을 70% 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총 두 차례의 인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지출 법안은 향후 10년간 국가 부채를
3조 4,000억 달러 이상 늘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달러화에 장기적인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달러의 구조적 약세 전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금의 하방 압력도 제한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금에 ‘방어막’ 형성
지정학적으로도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할 만한 사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월요일 아침 예멘 내 후티 반군 기지를 집중 공습했으며
이에 따라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반미 성향의 브릭스 국가들에 대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세계 무역 불안을 다시 키웠습니다.
이와 같은 긴장은 금과 같은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할 수 있으며,
약세론자들이 현재 구간에서 공격적으로 진입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기술적 분석: 3,270달러선이 단기 하락 목표
기술적 측면에서는 금값이 3,300달러 지지선을 하향 이탈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4시간 차트 기준으로 100일 단순 이동평균선(SMA) 위에서의 모멘텀 형성에 실패한 뒤
하락 반전이 나타났고, 일간 오실레이터도 하락 추세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3,270달러가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이탈할 경우 3,248달러 수준까지 추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등 시 저항선은 3,325달러~3,343달러
상방에서는 3,324~3,325달러 구간이 초기 저항대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3,342~3,343달러 및 3,352~3,355달러까지 확장 상승이 가능하며,
궁극적으로는 3,400달러선까지 상승 목표치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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