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JPY] 일본은행 금리 동결 기조 속 상승세…167.75 돌파 시 강세 전환 가속화 기대 > 경제뉴스

[EUR/JPY] 일본은행 금리 동결 기조 속 상승세…167.75 돌파 시 강세 전환 가속화 기대

수요일 유럽 장 초반, 유로화는 일본 엔화 대비 소폭 상승하며 EUR/JPY 환율은 166.80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유로/엔 환율의 추가 상승 여지를 지지하고 있다.

최근 BoJ 관계자들의 발언에서 긴축적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신중한 기조가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은 당분간 엔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유로존 통화정책과의 차별화로 이어지며 EUR/JPY의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서도 강세 흐름이 유효하다. 일일 차트 기준으로 EUR/JPY는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위에서 안정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는 기술적 측면에서 강한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상대강도지수(RSI)는 66선 위에 머무르며, 과매수 국면에 근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상승 모멘텀을 유지 중이다.

당면한 저항선은 볼린저 밴드 상단과 겹치는 167.75 수준이다. 이 지점을 돌파한다면

7월 26일에 기록한 연중 고점 168.02를 테스트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심리적 저항선인

170.00까지의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 단기적인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지만,

모멘텀이 유지된다면 상단 경계 돌파 시 본격적인 추세 상승이 시작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하락 시 초기 지지선은 166.02에 형성되어 있다. 이 수준이 무너지면,

다음 지지 구간은 164.22와 162.89로 이어진다.

특히 164.22는 6월 초 시장 조정 당시 형성된 주요 저점으로, 중기적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지표로 평가받는다.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은행의 정책 방향뿐만 아니라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발언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유로존의 하반기 경제 성장률 전망이 상향 조정될 경우, 유로화에 대한 추가적인 매수세가 형성될 수 있다는 기대도 존재한다.

한 외환 애널리스트는 "EUR/JPY가 167.75를 돌파하면 단기 추세 전환이 아닌 구조적 상승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 엔화 약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유로 강세와 결합된 모멘텀은 시장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