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7일 | 시드니발] 호주달러, 위험회피 속 고점 부근 횡보...중동 정세·연준 인사 불확실성 주시 > 경제뉴스

[2025년 6월 27일 | 시드니발] 호주달러, 위험회피 속 고점 부근 횡보...중동 정세·연준 인사 불확실성 주시

2025년 6월 27일 금요일, 호주달러(AUD)는 미국과 이란의 외교 긴장이 재점화되며

일일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있습니다. AUD/USD 환율은

장중 0.6550 근방에서 거래되며 7개월래 고점 수준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이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차관이 “이란은 미국과의 핵 협상 재개에 동의한 바 없으며,

이에 대한 논의도 없었다”고 발표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고,

이에 따라 상대적 고위험 통화인 AUD는 상승세를 멈췄습니다.

미국 달러, 연준 불확실성과 중동 외교 변수에 흔들려

미국 달러(USD)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연준 의장 교체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의 후임 인선을

9월 혹은 10월에 발표할 수 있다고 밝히며,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현재 USD는 중동에서 미국이 중재한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이란이 협상 재개를 일축함에 따라 분위기는 다시 불안정해진 상황입니다.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97.40선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트레이더들은 이날 밤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경로에 대한 시장 기대는 이번 지표 결과에 따라 급변할 수 있습니다.

호주 경제 지표, 노동시장 견조한 회복세 확인

호주 현지에서는 5월분 공석이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어 노동수요 회복세가 확인됐습니다.

특히 건설과 전문직 부문에서의 고용 회복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호주 경제의 탄력성을 반영하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중국의 리창 총리 역시 "중국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호주 최대 교역국의 긍정적 전망은 AUD에 우호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 0.6550 지지, 0.6570 저항 사이에서 등락 전망

기술적 관점에서 AUD/USD는 상승 채널 패턴 내에서 움직이며 강세 편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50선 위에서 중립 이상의 모멘텀을 유지 중입니다.

단기적으로 0.6552는 6월 16일 고점으로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 위로는 상승 채널 상단인 0.6570 부근이 추가 저항 구간입니다.

반대로 하방 지지선은 9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0.6511이며,

이탈 시에는 50일 EMA 수준인 0.6447선까지 되돌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요약

• AUD/USD, 0.6550선에서 숨 고르기…7개월래 고점 부근

• 이란 “핵 협상 재개 없다” 발언에 위험회피 심리 확대

• 트럼프, 연준 후임 인선 시사…달러 약세 압력 지속

• 호주 노동시장 견조,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도 AUD 지지

• 기술적 범위: 0.6511~0.6570 내 등락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