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GBP, 제한적 박스권 거래 지속…영국 고용지표 발표에 시장 시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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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GBP, 제한적 박스권 거래 지속...영국 고용지표 발표에 시장 시선 집중
EUR/GBP 환율이 최근 1주일 동안 이어진 박스권 내에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움직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해당 통화쌍은 소폭 하락했으나,
핵심 지지선인 0.8400 위를 유지하며 큰 폭의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주 시장은 영국의 고용지표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4월 기준 3개월간의 ILO 실업률이 4.6%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달 기록한 4.5%를 상회하는 수치다.
아울러 임금 상승률 둔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노동시장 냉각 신호가 확인될 경우 영란은행(BoE)의
통화 완화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파운드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유로화 대비 상대적 약세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BoE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은 다소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ECB의 2% 목표치를 하회했음에도 불구하고,
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는 금리가 중립 수준에 근접해 있다는
발언을 통해 통화완화 종료 신호를 보냈다.
양 중앙은행의 정책 기대 차이는 EUR/GBP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기술적인 관점에서는 신중함이 요구된다.
현재 환율은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 상단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4월 고점 대비 하락 조정 흐름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로화 강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후속적인 매수세가 유입되어야 한다"며
"뚜렷한 추세 전환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박스권 내
제한적인 등락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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