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USD, 미국 불확실성 속에서 1.3520 부근 유지… 양국 통화정책 주시 > 경제뉴스

GBP/USD, 미국 불확실성 속에서 1.3520 부근 유지… 양국 통화정책 주시

수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파운드화/달러(GBP/USD)는 소폭 반등하며 1.3520선에서 거래됐다.

전 거래일 하락 후 회복세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의 혼재된 지표와

영란은행의 금리 전망이 맞물리며 환율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JOLTS, 예상을 상회한 고용 수요… 달러 반등 시도

4월 미국의 구인 및 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739만 건의 구인 공고가 발표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710만 건을 상회하는 결과이며, 3월 수치(720만 건)보다도 증가한 수치다.

노동 수요의 강세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일부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는 여전히 '관세 리스크'와 재정 우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완화 가능성 등 다양한 하방 압력에 직면해 있다.

미중 무역 긴장… 정상 회담 기대감 속 관세 휴전 흔들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가까운 시일 내

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앞서 미국은 중국이 합의된 관세 휴전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입장차를 드러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 회담이 세계 경제 흐름과 위험자산 선호도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영란은행, 청문회서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명확한 합의는 아직

영국 중앙은행(BoE)의 통화정책 위원들은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 전망과 기준금리 방침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총재 앤드류 베일리는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재확인했지만,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향후 경로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들 간에는 의견 차이가 존재했다. 일부는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며

조심스러운 접근을 주장했고, 다른 일부는 금리를 장기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향후 정책은 경제 데이터 기반 접근을 통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요약 및 환율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