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하락세…관세 정책이 수요 둔화 우려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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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하락세…관세 정책이 수요 둔화 우려 자극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1일 기준, 아시아 시장에서 WTI는 배럴당 68.7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글로벌 수요 둔화 가능성이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조치가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장 전반의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고율 관세 부과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될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새로운 관세율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목요일, 캐나다, 인도, 대만 등 수십 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미국산 제품에
10%에서 최대 41%에 이르는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해당 국가들이 미국 측이 설정한 협상 마감일을 넘긴 것이 주요 배경입니다.
공급 차질 우려…유가 반등 기대감 커져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공급 우려가 부각되며 유가는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을 대상으로
최대 100%에 이르는 2차 관세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에서는 향후 공급 차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지속적으로 수입할 경우
미국은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WTI는 이번 주에만 6%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이는 지난 6월 초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이 될 수 있습니다.
물가 상승…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제기
한편,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물가 상승 압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2.6%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2.5%를 웃돌았습니다.
이와 같은 수치는 관세가 수입 가전·가구·레저 제품 등의 가격을 끌어올린 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준 정책 방향과 유가의 상관관계
이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가 최소 10월 이후로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이는 세계 최대 석유 소비국인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맞물려
유가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시장 ‘주목’
투자자들은 이날 예정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NFP)에 주목하고 있으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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