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P/USD, 2022년 이후 최고치 경신…BoE 통화정책과 미국 재정 불안이 주요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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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USD, 2022년 이후 최고치 경신…BoE 통화정책과 미국 재정 불안이 주요 동력
영국 파운드화(GBP)는 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달러화(USD)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며
GBP/USD 환율이 1.3550을 돌파, 202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영란은행(BoE)의 보수적인 금리 인하 전망과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영국 지표 호조에 파운드화 상승세 강화
영국 통계청이 금요일 발표한 4월 소매판매 지표는 예상을 웃도는 수치를 기록하며,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에도 소비 심리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동시에 같은 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영란은행이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 대신 일시적인 정책 중단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파운드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외환시장에서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재정 불안·연준 완화 기대가 달러화 약세로 이어져
반면 미국 달러는 최근 하원에서 통과된 세금 및 지출 법안이 재정 건전성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법안이 빠른 속도로 부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달러화에 부정적인 압력으로 작용 중이다.
더불어 연방준비제도(Fed)가 2025년에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미국 달러는 최근 한 달 사이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로 인해 GBP/USD 환율은 더욱 상승 모멘텀을 얻고 있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 미국 경제 지표에 주목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미국에서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화요일에는 내구재 주문 수치가 발표되며, 목요일에는 1분기 GDP 잠정치가 공개된다.
특히 수요일 공개될 FOMC 회의록과 금요일 예정된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는 달러화와 GBP/USD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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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P/USD: 1.3550 돌파, 2022년 2월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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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기대감: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금리 인하 일시 보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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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요인: 재정 적자 우려 + 연준 금리 인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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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이벤트: 미국 내구재 주문, GDP, FOMC 의사록, PCE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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