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USD, 미국 달러 약세에 0.6500 돌파…RBA 통화정책이 추가 상승 제한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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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USD, 미국 달러 약세에 0.6500 돌파…RBA 통화정책이 추가 상승 제한할 수도
호주 달러(AUD)는 월요일 아시아 시장 초반, 미국 달러(USD) 대비 0.6500선까지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는 미국 내 재정 불안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에 기인한 달러화
약세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미국은 현충일로 인해 이날 시장이 휴장했다.
‘미국 매도’ 지속…달러화 전반적 하락 압력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중국을 상대로 관세 강경책을 재추진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성에도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시카고 연은의 오스틴 굴스비 총재는
금요일, “트럼프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통화정책 결정에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며 금리 변경이 지연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캔자스시티 연은의 제프리 슈미트 총재 역시 “앞으로의 금리 결정은 경상 경제지표에 의존할 것이며,
신중한 분석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6월과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약 71%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은 현재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첫 조정 시점은 9월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달러화 반등 제한
이 같은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더불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하향 조정한 점도 달러화 약세에 일조하고 있다.
이는 2023년 피치 레이팅스와 2011년 S&P의 유사한 등급 강등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 우려가 깊어지면서, 채권시장 불안도 커지고 있으며
이는 달러화의 상승 모멘텀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다.
호주중앙은행, 금리 인하로 AUD 상승 제한 가능성
반면 호주 내부 요인은 AUD의 상승을 다소 제한할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4.15%에서 3.85%로 인하하며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했다. 이는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이었지만,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신중한 시각이 반영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RBA는 글로벌 무역정책, 특히 중국에 대한 관세 정책의 전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중국은 호주의 최대 교역국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 무역 정책은 호주 경제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시장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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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USD: 0.6500 돌파, 달러 약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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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변수: 관세 불확실성 + 재정 악화 +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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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변수: 기준금리 인하로 AUD 상단 제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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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관전 포인트: 연준 발언, 미국 경제지표(내구재, PCE 등), 중국 무역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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