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루피, 유가 하락 덕분에 반등… 외환 수요와 외국 자금 유출이 상단 제한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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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루피(INR)가 금요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약세 흐름을 멈추고 일부 낙폭을 되돌렸다.
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이 반등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인도 경제 특성상, 에너지 비용 감소는 루피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한다.
이번 유가 하락은 미국과 이란이 핵 프로그램 협상에서 진전을 이뤘다는 보도 이후 촉발됐다.
인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원유를 소비하는 국가로, 가격이 낮아질수록 경상수지 부담이 완화되면서 자국 통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외환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수입업체들의 미국 달러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데다, 외국인 투자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출되며 루피 강세의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장 관심은 미국 지표에 집중
투자자들은 미국의 주택시장 지표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늦게는 주택 착공 및 건축 허가 건수,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공개될 예정이며,
연방준비제도(Fed) 바킨 위원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이들 요소는 향후 미 달러의 흐름과 간접적으로 인도 루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된다.
현물 달러 수요 증가 신호, 스와프 금리도 하락
한 외환 딜러에 따르면, 당일 기준 달러-루피 스와프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단기적으로 현금 달러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음을 의미하며,
보통 이와 같은 현상은 해외 자본 이탈의 징후로 해석된다.
기술적 분석: USD/INR, 100일선 아래서 약세 유지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USD/INR 환율은 여전히 약세 흐름이 유지되는 구간에 머무르고 있다.
현재 이 통화쌍은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하락 압력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 수준인 50 부근에서 등락 중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지선은 4월 28일 저점인
84.95, 이어서 5월 12일의 84.61, 그리고 5월 5일의 84.12 순으로 형성돼 있다.
반대로 반등 시에는 100일 EMA인 85.60이 1차 저항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며,
이 구간을 상향 돌파하면 86.00~86.05 수준까지 상승 여력이 생길 수 있다. 이는 이전 추세 상단과 기술적 저항이 겹치는 지점이다.
미국 경제지표는 달러 방향성에 변수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9천 건으로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
5월 3일 주간의 전체 청구 건수도 1,881,000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했으며, 이는 시장 기대치(2.5%)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수치는 미 연준의 금리 정책과 달러 강세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궁극적으로 INR의 향후 흐름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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