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JPY, 신용등급 하향·금리전망 엇갈림 속 하락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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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JPY, 신용등급 하향·금리전망 엇갈림 속 하락세 출발
미국 달러/일본 엔(USD/JPY) 환율이 이번 주를 약세로 시작했다.
월요일 아시아 거래 시간 중 USD/JPY는 144.80선 부근까지 하락하며,
약 일주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미국과 일본 양국의 정책 전망 차이와 위험 회피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BoJ의 금리 인상 기대, JPY 강세 재료로 부각
일본은행(BoJ)이 2025년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관측은 일본 엔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는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해 온 일본 통화정책에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낳고 있으며,
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JPY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안전자산으로서의 엔화 매력은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무디스는 미국의 연방정부 부채 급증과 재정적자 확대를 이유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낮췄다. 이는 S&P와 피치에
이어 주요 신용평가사 세 곳 모두가 미국의 신용도를 낮춘 셈이다.
연준의 비둘기파적 기조, 달러 약세에 가속도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들이 전반적으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고조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와 함께 미국 경제가 향후
몇 분기 동안 낮은 성장률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연말 금리 인하 전망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배경은 달러화에
추가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곧 USD/JPY의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지지선 주목
현재 환율은 심리적 중요선인 145.00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으나,
추가적인 하락세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현 시점에서 매도 포지션을 확대하기보다는 보다 명확한 신호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보합 또는 제한된 범위 내의 변동이 예상된다.
FOMC 발언과 위험 심리가 향후 흐름 결정할 변수
이번 주 월요일에는 미국 내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 않으며
따라서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글로벌 위험 심리 역시 엔화 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다.
USD/JPY에 대한 기술적 및 펀더멘털 분석 모두, 단기적으로는
반등이 제한되고 하락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향후 반등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매도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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