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3,760달러 부근서 보합…연준 추가 인하 기대와 지정학적 리스크 주목 > 경제뉴스

▸ 아시아 시장 초반 동향
수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금(XAU/USD)은 3,760달러 선에서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 3,791달러에서 소폭 조정을 거친 뒤 안정된 흐름입니다.

최근 연준의 금리 인하와 글로벌 긴장이 맞물리며 금값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 연준 정책과 금리 전망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달 초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으며,

시장은 10월과 12월에 각각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CME FedWatch: 10월 인하 확률 90%, 12월 인하 확률 73%

• 금리 인하는 금 보유의 기회비용을 줄여 귀금속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위험을 동시에 언급하며, 필요 시 더 완화적인 조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 지정학적 위험 요인
러시아 관련 긴장이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NATO는 러시아의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을 강하게 비난

• 러시아는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맞대응을 예고

이러한 상황은 단기적으로 금 가격의 하방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 주요 이벤트 — 미국 PCE 물가 발표
투자자들의 시선은 금요일 예정된 8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 예상치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 달러 강세 + 금 가격 압박

• 예상치 부합 혹은 낮은 수치 → 금 가격 추가 상승 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