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USD — 美 달러 강세 속 4거래일 연속 하락, 0.6550 지지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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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 강세에 AUD 약세 심화
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AUD/USD는 0.6590 부근에서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주 금리를 25bp 인하했지만, 향후 몇 달 동안 급격한 완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이에 따라 호주 달러는 단기 반등 모멘텀을 잃고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 RBA 불록 총재, 데이터 중심 접근 강조
호주중앙은행(RBA) 미셸 불록 총재는 의회 발언에서 노동 시장이 일부 완화되었으나 여전히
완전고용에 근접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금리 인하가 가계와 기업 지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RBA는 변화하는 위험과 데이터를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시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20%, 11월 인하 가능성을 70%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상회하는 만큼 RBA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중국 요인도 AUD에 부담
미국 달러 지수(DXY)는 97.70 부근에서 강세를 유지하며 AUD에 추가 압박을 주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될 PCE 물가지수에 주목할 예정입니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PBOC)이 LPR 금리를 동결한 점은 위안화 및 위안화와 연동된 호주 달러 심리에 중립적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중국 경기 둔화 우려도 AUD 약세를 강화하는 요인입니다.
▸ 기술적 분석 — 0.6550 지지 여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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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선: 0.6550 (50일 EMA·중요 분기점) / 하향 돌파 시 0.6414(3개월 저점)까지 열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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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선: 0.6613 (9일 EMA, 단기 모멘텀 회복선) / 돌파 시 0.6707 (11개월 고점) → 0.6720 (채널 상단)
현재 RSI(14)는 50선 위에 머물러 있어, 단기적으로 강세 기조가 살아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채널 하단 돌파 이후 회복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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