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 달러 강세 지속, 유로 약세 압력 가중
본문
▸ EUR/USD, 1.1730 부근 하락세 지속
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EUR/USD는 1.1730 근처에서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USD)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신중한 완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지지를 받으면서 유로화는 압박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연준, 점진적 인하 시사…달러 지지 요인
지난주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급하게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한 점도표(dot plot)를 통해
올해 두 차례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었지만, 속도 조절에 방점을 찍으며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이는 고용 시장 약세를 고려한 ‘위험 관리적 인하’라는 설명과도 일치합니다.
▸ 유로존 내부 요인, 투자심리 약화
유로화는 내부적으로도 부담 요인을 안고 있습니다.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 수십만 명의
시위대가 지출 삭감 정책 철회를 요구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키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9월 유로존 소비자 신뢰지수는 -15.4로 예상되며 이전치(-15.5) 대비 소폭 개선에 그쳤습니다.
▸ ECB 인사 발언, 추가 완화 가능성 시사
ECB 정책위원인 마리오 센테노는 “다음 조치는 여전히 금리 인하일 가능성이 높다”며,
인플레이션이 2% 미만에서 장기간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뚜렷하다는 점을 시사하며, 유로 약세 요인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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