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 1.1750 붕괴, 파월 연설 앞두고 추가 하락 압력 > 경제뉴스

▸ 달러 강세, 유로 약세 연속
EUR/USD는 월요일 아시아 장 초반 1.1740 부근에서 거래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주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이 “급격한 추가 완화 필요는 없다”는 신중한 톤을 유지하면서,

달러화는 안정적인 매수세를 확보했습니다. 이는 유럽 쪽에서 뚜렷한

펀더멘털 지지 요인이 부족한 상황과 맞물리며 유로화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 연준 인사 발언 대기 — 시장 방향성 핵심 변수
이번 주는 연준 위원 10명 이상이 공개 발언에 나서는 일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새로 합류한 스티븐 미란 이사가 금리 인하 폭을 두고 다른 위원들과

차별화된 입장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 주목됩니다. 화요일에는 제롬 파월 의장이

프로비던스 상공회의소에서 연설하며,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올해 두 차례 추가 인하 전망을 반영하고 있지만,

파월 발언에 따라 달러 단기 방향성이 크게 요동칠 수 있습니다.

▸ 유럽 측 변수 — PMI와 소비자 신뢰
유로존에서는 9월 소비자 신뢰지수(-15.4 예상, 이전 -15.5)와 화요일 발표될

제조업·서비스업 PMI 예비치가 주목받습니다. 하지만 ECB 위원들 간 발언은 엇갈렸습니다.

• 센테노 위원: “다음 조치는 금리 인하일 가능성” → 비둘기파

• 카작스·시클루나 위원: “추가 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 → 중립~매파
  이는 유로화에 뚜렷한 방향성을 제공하지 못하며, 당분간 달러 흐름에 종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기술적 분석: 1.1725 지지선 테스트

• 단기 지지선: 1.1725 (8월 27일 저점 연결 추세선)

• 추가 지지선: 1.1700 → 1.1660 (9월 초 저점)

• 저항선: 1.1795 → 1.1850 → 1.1878

RSI는 과매도권 바로 위에서 움직이며, 단기 조정 반등 가능성은 있지만

전반적인 모멘텀은 하락 우세를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