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원유 시황 — 공급 과잉 우려 속 제한적 하락
본문
▸ 가격 흐름 요약
화요일 아시아 장 초반, WTI는 63.2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은 미국과 OPEC+ 증산 움직임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를 소화하는 중입니다.
다만, 러시아·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이 원유 가격의 추가 하락을 억제하는
방어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펀더멘털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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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과잉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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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9월 수출량을 340만 배럴/일 → 345만 배럴/일로 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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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는 10월부터 하루 13만 7천 배럴 증산에 합의했으며, 이는 감산 종료 후 본격적 공급 확대 신호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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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순수입 감소와 수출 증가로 글로벌 공급 구조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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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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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용기의 발트해 중립 영공 12분간 비행 및 에스토니아 영공 침범은 최근 폴란드 사건과 맞물려 유럽 내 긴장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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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가 러시아의 영공 침범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하면서, 에너지 안보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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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정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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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4.0%~4.25%)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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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두 차례 추가 인하를 시사하면서, 원유 수요를 떠받칠 잠재적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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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연준 내부에서도 의견차가 존재하며, 일부 위원(스티븐 미란)은 보다 공격적 완화를 주장했습니다.
▸ 단기 이벤트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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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늦게 발표될 API 주간 원유 재고 보고서가 단기 모멘텀을 제공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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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감소 → WTI 단기 반등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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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증가 → 하락세 심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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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적 분석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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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선: 63.00 → 62.20 (직전 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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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선: 63.80 → 64.50 (단기 회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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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I는 중립 수준 근처에서 방향성을 탐색 중이며, 지정학적 긴장 vs 공급 증가라는 힘겨루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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