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GBP, 파운드 강세에 0.871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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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장 초반 흐름
월요일 유럽 장 초반, EUR/GBP는 0.8710 부근으로 밀리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영국 중앙은행(BoE)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와 더불어 예상보다 견조한
영국 소매 판매 지표가 파운드화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 영란은행의 정책 스탠스
BoE 통화정책위원회(MPC)는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0%로 동결했습니다.
이는 지난 8월 25bp 인하에 이은 조치로, 은행은 “점진적이고 신중한 추가 완화가 적절하다”
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GBP에 단기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며, EUR/GBP 하락세를 강화했습니다.
▸ 영국 소매 판매 호조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8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해
시장 예상치(0.4%)를 웃돌았습니다. 자동차 연료를 제외한 핵심 소매 판매 역시 0.8% 증가해
예상(0.3%)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이 같은 데이터는 영국 경제의 회복력을 부각시키며,
파운드화 매수세에 힘을 실었습니다.
▸ 유로존 동향
유럽중앙은행(ECB) 또한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으며, 데이터 기반 정책 접근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발표될
독일 HCOB PMI 예비치와 유로존 소비자 신뢰지수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할 경우, 단기적으로 유로화의 낙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기술적 시사점
EUR/GBP가 0.8710 아래로 고정될 경우, 단기적 하락세가 심화되어 0.8680 지지선
테스트가 예상됩니다. 반대로 0.8740을 회복한다면 조정 반등 여지가 열리며,
0.8770 부근이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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