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D/USD, 부진한 호주 고용 데이터 이후 반등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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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고용 부진, 달러화 초반 압박
AUD/USD는 목요일 유럽 거래 시간대에 0.6650 부근으로 소폭 반등하며
장 초반 손실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호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자 환율은 한때 0.6615까지 급락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고용 인구가 5만 4천 명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2만 2천 명 증가)와
큰 괴리를 보였습니다. 특히 정규직 일자리 4만 9천 개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실업률은 4.2%로 시장 전망과 일치했습니다.
▸ RBA 정책 전망에 부담
일자리 수요 둔화 조짐은 호주 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달 말 열리는 RBA 회의에서 기준금리(OCR)를 3.6%로 동결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추가 인상보다는 현상 유지 기조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연준 금리 인하와 달러 흐름
반면, 미국 달러(USD)는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회의 이후 나타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해 4.00~4.25%로 조정했으며,
올해 두 차례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경기 둔화와 고용시장 약세를 반영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미국 달러 지수(DXY)는 현재 97.00 부근에서 횡보하며 전일의 반등 흐름을 유지 중입니다.
▸ 시장의 다음 포인트: 미국 실업수당 지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목요일 발표될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9월 12일 기준)**로 향하고 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24만 건으로, 직전 발표치인 26만 3천 건(4년 만의 최고치)보다 줄어든 수치를 예상합니다.
결과에 따라 달러의 단기 방향성과 AUD/USD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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