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연준 금리 결정 앞두고 관망세…달러 약세와 차익 실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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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정책 발표 대기…위험 랠리 잠시 숨 고르기
글로벌 증시는 주요 중앙은행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로 돌아섰습니다. 투자자들은
수요일 늦게 발표될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통화정책 결정에 집중하고 있으며,
25bp 금리 인하는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추가 인하 횟수와 시기에 대한 단서가 어디에 맞춰질지에 따라
향후 자산 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 미국 지표 개선에도 달러 약세 지속
미국 인구조사국은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지만, 연준의 완화 기조 전망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시장은 여전히 연말까지 약 67.9bp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에 하방 압력을 유지시키고 있습니다.
달러 지수(DXY)는 수요일 오전 96.70 부근에서 거래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금리 결정뿐 아니라 경제 전망 요약(SEP),
도트 플롯(dot plot),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맞춰져 있습니다.
▸ 파운드·유로 혼조, 엔화 변동성 확대
영국 통계청(ONS)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간 3.8%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상치(3.9%)에는 못 미쳤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GBP/USD를 지지했습니다.
다만, 파운드화는 2개월 만의 고점 1.3672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1.3650 부근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유로화(EUR/USD)는 전일 기록한 1.1879의 4년 고점에서 일부 차익 매물이 출회됐지만,
여전히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이날 후반 예정된 라가르드 ECB 총재 연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 CAD·JPY 동향: 에너지와 무역 변수
USD/CAD는 이틀간의 약세를 마치고 1.3750 부근에서 반등을 시도했습니다.
캐나다 8월 CPI가 연 1.9% 상승하며 예상치(2.0%)에 못 미친 점도 시장에 반영됐습니다.
투자자들은 연준과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정책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USD/JPY는 아시아 장 초반 146.21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146.60 부근으로 반등하는 등
변동성을 키웠습니다. 일본의 4개월 연속 수출 감소가 엔화 매수세를 제약했으나,
달러 약세 흐름은 여전히 엔화 강세 기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 금, 3,700달러 고점 후 숨 고르기
금(XAU/USD)은 한때 3,7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유럽 장 초반 3,680달러 선에서 조정 받았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인하
경쟁을 앞두고 일부 포지션을 현금화했기 때문입니다. 과매수 구간 진입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이 나타났으나,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달러 약세는 여전히 금값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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