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달러, RBA 발언 여파 속 미중 합의에 지지…0.6700 도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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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D/USD, 사라 헌터 부총재 발언 이후 단기 압박
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호주 달러(AUD/USD)는 0.6660 부근에서 거래되며
전일 상승분을 일부 되돌렸습니다. 전날 RBA 부총재 사라 헌터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근접했다”는 신중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해석이 확산된 것이 단기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경제를 완전고용에
가깝게 유지하겠다는 발언은 중장기적 지지로 평가됩니다.
▸ 미중 관계 개선, AUD에 긍정적
중국과 미국이 TikTok의 미국 소유 이전 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은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를 자극하며 호주 달러에 지지를 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는 점은 미중 긴장 완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호주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경제 연계성을 고려할 때,
AUD/USD에 긍정적인 펀더멘털 환경을 제공합니다.
▸ 달러 약세 지속, 연준 금리 인하 기대
미국 달러 지수(DXY)는 97.20선으로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이번 주 연준의 25bp 금리 인하 기대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입니다.
시장은 연말까지 세 차례의 추가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모건스탠리·도이체방크 등 주요 IB들도 같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부진한 고용 지표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급증은 이러한 전망을 강화했습니다.
▸ 중국 경제 지표, AUD 지지 유지
중국의 8월 소매판매(3.4% 증가)와 산업생산(5.2% 증가)은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내수 확대로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서 호주 달러의 추가 약세를 제한했습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대외 환경 부담이 남아 있어 향후 AUD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기술적 전망: 0.6700 돌파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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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시나리오: AUD/USD는 현재 9일 EMA(0.6621) 위에 머물며 강세 모멘텀을 유지 중입니다.
단기 목표는 11개월 최고치 0.6687, 이어서 0.6700 채널 상단 돌파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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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시나리오: 조정 시 0.6620 지지선, 이후 0.6570 채널 하단이 주요 매수 관심 구간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이 붕괴되면 50일 EMA(0.6535) 테스트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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