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지수, 연준 금리 인하 확실시되며 97.20 근처로 하락 > 경제뉴스

▸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달러 약세 압박

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달러 지수(DXY) 는 0.1% 하락하며 97.20선,

약 3주 만의 최저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수요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달러화는 매도 압력에 직면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미 이번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한 상태이며,

이번 발표가 통화 완화 국면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시장 전망: 추가 인하 가능성 부각

CME 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25bp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연준이 올해 남은 3차례 회의에서 모두 25bp씩 금리를 인하해

최종적으로 3.50%~3.75% 구간까지 낮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고용 시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 정치적 불확실성과 연준 독립성 이슈

정책 발표를 앞두고 미국 상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스티븐 미란 경제 보좌관을 연준 이사로 인준했습니다.

그는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자리를 대체하게 됩니다. 한편,

연방 항소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리사 쿡 총재를 모기지 의혹으로 해임한 결정을 기각하면서

연준의 독립성이 방어되었습니다. 해당 사건으로 미국 자산이 급락한 바 있어,

이번 판결은 시장 안정에 일정 부분 기여했습니다.

▸ 주요 이벤트: 소매 판매 지표 대기

투자자들은 12시 30분(UTC)에 발표될 8월 미국 소매 판매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전월 대비 0.3% 증가로, 이는 미국 소비 심리가 여전히 완만한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과가 예상치를 상회하거나 하회할 경우,

달러화의 단기 방향성에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