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 공격, 공급 리스크 확대

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WTI 가격은 63.2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이 러시아 에너지 시설을 직접 겨냥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된 영향입니다.

프리모르스크 석유 터미널(일일 최대 100만 배럴 처리)과 키리시 정유공장(하루 약 35만 5천 배럴 처리 능력)

이 연이어 타격을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은 러시아 전체 생산량의 10% 이상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 EU, 인도·중국 기업 제재 가능성 검토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원유 거래를 지원하는 인도 및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제재를 검토 중입니다.

이는 러시아 원유의 우회 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 역시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억제하기 위해 관세 카드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재무부는 “유럽의 동참 없이는 중국에 직접적 압박을 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원유 수요 전망 개선

투자자들은 이번 주 연준의 금리 인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9월 회의에서 25bp 인하가 유력하지만, 50bp 인하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완화적 통화정책은 경기 침체 위험을 줄이고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을 개선하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시장은 2026년까지 완화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원유 수요 확대

기대감이 유가 지지 요인으로 더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