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장기화 시 유럽 경제 타격 우려…ECB 통화정책 딜레마 부상
2026-03-0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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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스 급등 시 성장 둔화·물가 재상승 가능성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충돌이 1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유로존
경기 회복세가 꺾이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분쟁 장기화로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각국 정부의 재정 지출 부담이 커지고
정치적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유럽 경제는 올해 들어 독일 등 일부 국가의
재정지출 확대에 힘입어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고, 물가도 목표치인 2% 안팎에 근접해 있었으나,
전쟁 장기화는 이러한 흐름을 뒤흔들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됐다.
호르무즈 리스크에 ECB 금리 판단 부담 확대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공급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가능성도 거론한다
유럽중앙은행 내부 시나리오에서도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 충격이 발생하면 에너지 주도 인플레이션이 급등하고
성장률은 크게 하락하는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스탠리는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영구적으로
상승할 경우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0.4%포인트 높아지고 성장률은 0.1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물가 안정을 위한 금리 인상과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가 충돌하는 통화정책 딜레마가 부각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ECB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되돌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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