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CAD, 원유 약세 속 소폭 상승 유지 > 경제뉴스

캐나다 CPI 발표 대기… 프랑스 신용등급 하향이 유로 강세 제한

화요일 외환시장에서 EUR/CAD는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거래되며 1.6350 부근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유 가격 하락으로 캐나다 달러(CAD)가 약세를 보이자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었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월요일 발표된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분기 설문 결과는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으며, 이는 CAD 약세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될 9월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집중하고 있어,

주요 방향성은 지표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유럽 측에서는 프랑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유로화(EUR)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S&P 글로벌은 프랑스의 재정 건전성 악화를 이유로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낮추었고,

이는 유로화 매도 압력으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미국 달러의 소폭 강세까지 더해지면서

EUR의 상승 여력은 제한되고 있습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이

당분간 금리 인하를 보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유로화는 일정 수준의 방어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EUR/CAD는 1.6300 지지선 위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단기 저항선은 1.6380 부근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1.6420까지의 상승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1.6300 하락 시 1.6250~1.6220 구간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BoC와 ECB의 정책 기조 차이에 주목하며,

이번 캐나다 CPI 결과가 향후 통화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