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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CHF, 세션 고점 이후 소폭 하락

SNB, 디플레이션 우려 완화하며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 배제

달러 강세 유지 속 제한적 조정

화요일 유럽 장에서 미국 달러(USD)는 스위스 프랑(CHF)에 대해 강세를 유지했으나,

세션 중반 이후 0.7980까지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는 단기 차익 실현과 함께

스위스 중앙은행(SNB) 의사록 발표에 따른 프랑화 강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추세는 여전히 달러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높아진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SNB, 디플레이션 압력 완화 평가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최근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디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마이너스 금리 재도입 가능성을 명확히 배제했습니다.

SNB는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하면서도 “물가 상승률이 낮지만 부정적인

수준으로 전환될 위험은 크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스위스 경제가 외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 인상과 글로벌 수요 둔화는 여전히 주요 리스크 요인이지만,

산업생산과 고용지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역 불확실성, 단기 변동성 요인

달러화는 SNB 발표 전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소프트웨어 수출 제한 조치를 검토한다고 밝히면서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부각되자 단기 조정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무역 긴장은 위험자산 선호를 약화시키며 프랑화의 일시적 매수세를 자극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USD/CHF는 여전히

하방보다는 상방 리스크가 크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기술적으로 0.7950이 단기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반등 시 0.8000과 0.8040이 주요 저항선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